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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타일보 20220206] 소설가 김훈, 생명안전 약속식에 대선후보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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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41회 작성일 22-03-2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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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칼의노래>로 잘 알려져 있는 소설가 김훈 작가가 대선 후보들을 초청한다. <생명안전시민넷>의 공동 대표이기도 한 그는, 끊임 없이 발생하고 있는 산업 재해 사망사고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으나 대선에서 생명과 안전에 대한 의제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히며, 이에 대선 후보들이 국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다짐과 의지를 확인하고자 오는 2월 9일 1시, 서울시 의회 앞에서 「대선후보, 생명 안전 국민 약속식」 을 개최한다. 아래는 대선후보에게 보내는 호소문 전문이다.



2022년 대선 후보님들께 호소합니다.

저희는 여러 재난 참사와 산업재해의 희생자와 그 가족들입니다. 그리고 생명의 안전과 인간의 권리를 온전히 지키려는 시민단체의 회원들입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거듭되는 재난 참사와 산업재해로 헤아릴 수 없이 없는 시민과 노동자들이 죽고 또 다쳤습니다.

이러한 비극은 아무런 경험이나 교훈을 축적하지 못했고, 한국 사회는 역사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몽매 속에서 반세기를 보냈습니다.

지금 한국은 OECD 최악의 재난 참사 국가입니다.

이러한 야만적 생명 파괴가 국가 전체의 경제적 사회적 체제 속에서 날마다 대규모로 반복되는 근본 원인에 대해서는 이미 수많은 논의가 거듭되어서 다들 알고 있습니다. 알면서도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2022년 설에,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와 양주 채석장 매몰의 희생자들을 토사와 콘크리트 잔해 밑에 묻어놓고 중대재해법이 발효되었습니다. 금년 연말쯤이면 한국 사회는 중대재해법의 시행 결과로 거듭되는 죽음과 희생을 조금씩 줄여나갈 수 있는가, 아니면 아무 희망이 없는 가에 대해서 분명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2년 대선에서 생명과 안전의 의제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으시는지요!

저희는 대선 후보님들께 거듭 호소합니다.

저희가 마련한 「대선후보, 생명 안전 국민 약속식」에 참석하시어서 생명 안전에 대한 후보님들의 경륜과 정책을 말씀해 주시고 그 실천을 약속해 주십시오.

저희는 2022년 2월 9일 오후 1시 서울시 의회 앞마당에서 여러 후보님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022년 2월 3일

재난·산재 피해 가족들과 생명안전 관련 단체들의 호소를 모아

<생명안전 시민넷> 공동대표 김훈 드림..


- 현타일보 2022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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