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치

2022.04.22 10:43

윤석열 당선인의 정호영 전략

  • ttaompyo.com 오래 전 2022.04.22 10:43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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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을 보고 있자면 정호영의 자녀와 관련된 내용을 모두 알고 있으면서 조국 전 장관을 같은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고착화하여 자신의 검찰총장 시절의 행위를 정당화 하기 위한 전략으로 복지부장관에 내정하고 청문회를 밀고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에서 밝혀보자는 일관된 자세는 MBC 를 중심으로 이미 밝혀낸 수많은 의혹들을 검찰에서 모를 리 없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이해가 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국민의힘당 내에서조차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후보의 자진 사퇴가 맞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후보 지명 후 거의 매일 새로운 사실도 계속 갱신되어 나오고 있는데 당선인측만 문제 삼고 있지 않고 있다.

당선인측의 그런 비슷한 사안에 대한 너무나 다른 태도는 조국 교수 측을 더욱 자극하고 분노하도록 하고 있다.
조국 교수는 연일 SNS 를 통해 같은 잣대로 정호영 후보자를 조사하고 수사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조국 전 장관의 경우 윤석열 검찰총장이라는 절대권력을 가진 공격자가 있었던 반면 정호영 후보자의 경우 그러한 지위와 권력을 가진 공격자가 없다.
게다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방관과 모호함에 비해 윤석열 당선자는 청문회를 기다려보자며 후보자를 적극 옹호하고 믿어주고 있다.

이미 나온 수많은 의혹들이 모두 그중 단 하나만이라도 사실 증거가 나온다면 정경심 교수의 4년을 훨씬 뛰어넘는 심각한 것들로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당선인측이 무시한채 청문회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답은 조국 교수측과 민주당, 그 지지자들의 정호영 후보자와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비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지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조국 교수 자신조차 정호영 후보자를 비난하며 조국 교수 본인과 가족의 경우를 그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두 상황은 너무나 기울어진 판으로 억울할 수 밖에 없는데도 법률적 판단을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조국 교수의 처절함이 느껴진다.
이런 비난과 문제점을 윤석열 당선인은 예상하지 못했을까? 그럴리 없어 보인다. 검찰 특수부는 여전히 건재하고 수사 수준에 준하는 취재를 즐기는 언론은 더욱 비대해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정호영 후보자의 자녀도 아들과 딸로 조국 교수와 동일하고 딸은 의사라는 직업마저 동일하다.

결국 정호영 후보자가 낙마를 하든 취임을 하든 그 패는 윤석열 당선인이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드러나 낙마를 하면 같은 수준으로 조국 교수와 그 가족의 비극이 기정 사실로 굳어지게 되고, 취임을 하면 어떤 수사도 없이 법적 판단을 받지 않게되어 법적 판결을 기준으로 삼는 다수의 국민에게 정경심 교수의 4년 판결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이다.

윤석열 당선인에게 비판적인 대한민국 국민은 답답한 마음으로 기울어진 정치계의 비열함을 다시 한번 목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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