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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타일보 20220218] 2021년 은행들은 얼마나 많은 이자 수익을 벌어들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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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따옴표 작성일 22-03-23 00:59 조회 1,7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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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은행의 대출 이자수익은 22조를 상회하였으며 3분기까지의 누적 이익은 11조 2천억을 더한 34조에 달하였다. 그렇다면 2022년 전체 이자 수익은 얼마였을까?

아직 금융감독원의 공식 자료를 찾을 수 없었지만 4대 금융지주의 발표실적을 찾아보면 대략의 그림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4대 금융지주사의 실적 발표는 각 회사의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다.


KB 금융지주는 이자이익 15.2조 중 대출채권이 12.7조, 신한금융지주는 이자이익이 9조, 하나금융지주는 7.4조, 우리금융 지주는 7조로 발표되었다. 이자이익을 모두 합치면 38.6조이며 대출 부문은 KB금융을 제외하고는 대출이익이 별도 표기되지 않아서 이자수익으로만 집계하면 모두 38.6조 정도로 집계된다. 다만 이자수익의 3분기 대비 4분기 증가율을 보면 KB금융 3,824->4,074, 신한금융 2,298->2,398, 하나금융 1,882->2,004, 우리금융 1,766->1,897 (단위 십억원) 으로 9.792조원에서 10.373조원으로 5.9%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3분기 대출이익에 적용해보면 12조 정도로 추산해볼 수 있다. 여기에 금리 인상은 반영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대략 46조 정도가 대출 이익으로 집계됨을 알 수 있다.


4대 금융지주 2022년 대출 이자 수익 46조. 카드 보험 증권 등 2차 금융기관은 제외

2021년 가계대출 규모는 1726조 정도이고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887조로 집계된다. 가계대출 규모에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이율의 평균을 적용해도 50조 규모의 이자가 도출된다. 그러므로 2021년 1금융과 2금융을 포함한 가계대출의 이자 발생액은 46~50조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이는 금감원의 공식 발표 후 다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한편, 가계 대출 급증의 위험은 무수히 언급하면서도 이렇게 막대한 이자 수익을 올리는 금융권에 대한 지적은 전무한 상태이다. 그러므로 은행 이자 규제가 아닌 대출 규제라는, 코로나 상황에서 자영업 소상공인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조치가 내려지고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결과가 되었다. 대출로 가계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은 원금보다 이자 지출이 더 큰 원인이다. 매출도 없는데 대출까지 규제하려는 지금의 발상을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다.


- 현타일보 2022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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